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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아5동 - 교중미사마다 동별로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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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미아5동본당(주임=김연중 신부)의 동별 미사 참례가 소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올 1월부터 매달 첫째 주일 교중미사마다 동별로 성전 내 정해진 구역에서 같은 지역 신자들끼리 미사를 봉헌해오고 있는 미아5동본당은 시행 반년만에 쉬는 교우 숫자가 줄고 구역반 모임이 활성화되는 등 적잖은 효과를 얻고 있다.
올초만 하더라도 서너명 밖에 참여하지 않던 남성 구역반 모임에 이제는 10여명이 넘는 이들이 함께하는 등 친교가 확대되며 소공동체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미아5동본당의 동별 미사는 인구의 이동이 잦고 맞벌이가 많은 지역의 현실에서 비롯됐다.
평소 친교의 시간은 물론 나눔의 기회조차 갖기 쉽지 않아 서먹서먹하게 지내던 신자들은 이날 만큼은 미사 전후로 웃음꽃을 피워낸다.
이날 성당을 찾는 이들은 코흘리개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자신이 사는 동 이름이 쓰인 자리를 찾아가 미사를 봉헌하는 데 어느덧 익숙해져 있다.
미사 때 다정히 포옹하며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미아5동본당에서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또 미사 후에는 성당 지하에 마련된 사랑방에서 동별로 자그만 나눔의 자리들이 이어진다.
이 본당 전명수(베드로 41)씨는 친교가 서로를 챙기고 협력하는 관계로 이어지면서 본당 활동에서 새로운 재미를 얻게 된다 고 말했다.
김영숙(안젤라 46)씨는 여느 본당에서는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깊이 있는 나눔이 있어 멀리서도 계속 찾게 된다 고 밝혔다.
이런 친교를 통한 나눔은 신자들의 일상에서 더 큰 사랑 나눔으로 이어져 홀로 사는 노인 돕기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나눔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연중 신부는 동별 미사 봉헌을 통해서나마 바쁜 생활 속에 잊기 쉬운 나눔의 삶을 이어 나간다면 역동적인 교회의 모습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 이라며 말씀과 생활을 나눔으로써 믿음도 함께 깊어지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사진말=(좌)동별 미사 장면. (우)미사후 사랑방 나눔 장면.
서상덕 sa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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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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