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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적성본당 주일학교 ‘태권도 무료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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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 지르기 하나 얍~ 얍~
사범의 구령에 맞춰 태권도 동작을 취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지난해 가을부터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과 지역 아동들을 위해 마련되고 있는 서울대교구 적성본당(주임=조재형 신부)의 태권도 무료 강습 광경이다. 특히 6월 3일 주일 교중미사 후에는 태권도 승급심사가 처음으로 본당에서 열려 많은 학부모들도 참관했다. 공인 태권도 4단인 우순녀(골롬바)씨가 지도하고 있는 이 강습은 처음 8명으로 시작돼 현재 40명의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우순녀씨는 조재형 주임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본당 모든 신자들이 열성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 고 설명하고 더구나 성당을 다니지 않던 아이들에게 태권도 교육 후 자연스럽게 교리도 할 수 있어 선교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 밝혔다. 적성본당은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을 본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처음 태권도 강습을 시작하게 됐다. 미사 참례자수 250명에 그나마 70이상이 노인들로 구성된 이 본당은 지역 여건상 주일학교를 운영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가르칠 마땅한 젊은 교사들이 부족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며 본당에 나올 방안을 모색하다 본당 신자인 우순녀씨를 사범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강습에 나선 것이다. 특이한 점은 매주 3번 마련되는 태권도 강습 중 주일의 경우엔 본당 수녀의 지도하에 교리교육도 병행된다는 것이다. 물론 본당 주일학교 자모회는 아이들의 간식 등 강습과 교리교육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도맡으며 돕고 있다. 이처럼 본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그동안 13명의 아이들이 세례를 받았고 지금도 6명이 준비 중이라고. 조재형 주임 신부는 태권도 강습을 시작하면서 주일학교에 활기가 돌고 무엇보다 하느님을 모르던 아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돼 기쁘다 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태권도 강습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말 = 적성본당에선 주일에는 태권도 강습 후 자연스럽게 교리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마승열 mas@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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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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