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오르간 선율이 명동거리를 수놓는다.
서울 명동성당(주임=백남용 신부)이 4월 23일부터 매주 월요일 한낮음악회를 열고 있다.
한낮음악회는 명동지역 직장인들과 명동성당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지난 99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
매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이 한낮음악회는 오전 12시30분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부터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른 여름까지 계속된다. 석달간 마련되는 한낮음악회는 모두 유명 작곡가들의 오르간 연주곡들로 꾸며진다.
30여분 정도 미니음악회로 마련되는 이 시간은 일반 대중들에게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교회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로 매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음악회를 가고 싶어도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마련되는 한낮음악회가 큰 인기다.
지난해부터 한낮음악회를 찾는다는 한지숙(31·수산나)씨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명동성당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아주 인상적 이었다면서 점심 식사 후 산책 겸 성당을 자주 들르는데 음악회가 있는 날이면 꼭 연주를 감상하려고 한다 고 말했다.
7월 9일까지 이어지는 한낮음악회는 명동성당 파이프오르간 반주단이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음악회 연주자는 오르가니스트 박래숙(말가리다)·김정미(스텔라)·강석희(아네스)·오세화(수산나) 등 10여명이다.
이진아 기자 cain@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