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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 수원 안성 도보성지순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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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본당(주임=김윤태 신부)이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고난과 순교 영광의 길 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를 주제로 4월 8일 하루 동안 마련한 순교체험 도보성지순례 는 순교의 고통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함으로써 믿음의 의미를 새롭게 한 장이었다.
4월 8일 오전 9시30분 성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서울 용산 새남터성지에 이르는 25.3㎞ 장정에 함께 한 이들은 모두 500여명. 이들은 한강 둔치를 따라 새남터성지를 향해 걸으며 순교자들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순교정신을 새롭게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명일동본당은 이 행사가 있기까지 구역 반모임 등을 통해 미리 신유박해의 의미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수시로 교육을 하는 등 적잖은 공을 들였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십자가를 앞세워 걸으면서 신앙 쇄신과 보속을 위한 37가지의 다양한 지향의 기도를 바쳤다. 특히 7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도보순례에는 이 본당 신자 뿐 아니라 인근의 암사동과 길동본당 등에서도 적잖은 신자들은 함께 해 뜻을 더했다. 김윤태 신부는 가까운 성지도 찾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를 삼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며 순교정신이 신자들의 삶 속에서 내면화하면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지는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수원교구 안성본당(주임=안형노 신부)은 4월 5일 경기도 안성시내 위치한 성당에서 충북 진천군의 배티성지까지 도보성지순례 행사를 개최했다.
본당 안토니오 산악회(회장=안정웅)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도보성지순례는 사순시기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을 묵상하고 부활의 참의미를 새롭게 다지자는 뜻에서 마련됐으며 본당 신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당을 출발해 서운산을 넘어 배티성지까지 약 15㎞에 이르는 길을 이날 도보로 순례했다.
안성본당은 지난해 9월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공안토니오 주임신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충남 아산시 공세리성당에서 안성성당까지 약 45㎞에 이르는 길을 도보로 순례한 바 있으며 앞으로 매년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말 - 서울 명일동본당 신자들이 성당에서 용산 새남터성지에 이르는 25.3㎞의 거리를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
서상덕 기자 / 수원=김승배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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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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