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리아 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교황청은 3월26일 교황이 5월 시리아를 방문해 다마스커스의 우마야드 사원에서 가톨릭신자들은 물론 이슬람교도들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기도 예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발표에서 교황이 5월4일 그리스를 방문하는데 이어 잇달아 시리아와 몰타를 순방하고 9일 로마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은 대희년 기간인 지난해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의 성지순례에 이어 이뤄지는 것이다.
교황이 이슬람 사원에서 함께 기도를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슬람교와의 대화와 화해에도 큰 강조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황이 예식을 거행할 우마야드 사원은 세례자 요한의 유해가 안치돼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으로 교황은 여기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며 이슬람교에서는 시리아의 최고 종교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메드 카타로가 집전하는 예배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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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CNS] 3월28일 알현을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도착한 교황의 모자를 보좌관이 바로 씌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