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26일 러시아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를 만나 교황청과 러시아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는 교황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논의 되지는 않았다고 만남 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교황청과 오랫동안 교황의 방문을 반대해온 러시아 정교회는 가까운 미래에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알렉세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성숙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정계와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레바논 에밀 라후드 대통령을 만나 국민적 화합과 레바논의 중동 평화 정착 기여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교황과 라후드 대통령은 3월 1일 바티칸에서 사적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교황청과 레바논과의 유대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교황청이 짤막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레바논의 국민적 화해가 참되게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이한 문화와 종교로 구성된 민족들간의 평화로운 공존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