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환경센터(소장 황창연 신부)가 운동과 실천 사업 교육을 연계하는 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저공해 비누사업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최근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살리기와 물절약 운동의 실천 사업으로 5년 전 시작한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드는 저공해 비누사업은 전국 각 성당과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매장 중심에서 최근 들어 농협 매장과 대형 할인매장에도 비누가 공급되는 등 교회 밖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원 환경센터는 물을 오염시키는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말고 쓰다 남은 식용유도 버리지 말자는 구호성 운동을 이처럼 저공해 비누 생산 보급을 통한 구체적인 실천운동으로 이끌어 현재 연간 3억5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늘샘’ 가루비누와 고형세탁비누 원료인 폐식용유도 급식을 실시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 70여개 학교와 50여개 아파트 단지 등 교육과 홍보를 통해 확보된 장소에서 수거하고 있어 초창기 폐식용유 부족의 어려움에서 벗어났다. 지금도 원하는 곳이 있으면 폐식용유 수거함을 보내주고 있다.
수원 환경센터(031-213-4750)는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7800여명의 ‘되살림’ 회원들의 후원에 힘입어 비누사업이 자리를 잡아가자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 처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 실험을 거쳐 이달 말부터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지렁이를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센터측은 음식 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하는 곳을 둘러본 뒤 염분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고 이에 대해 연구 염분을 없애주는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쓰레기를 고급 퇴비(분변토)로 재활용하는 실험을 최근 마무리했다.
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쓰레기를 매립해 땅 오염을 방지하면서 퇴비로 재활용해 땅살리기에도 나서고 있는 수원 환경센터는 또한 개인이나 가족단위 단체들이 자연과 벗하며 쉴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필립보 생태농원’도 지난해 가을 강원도 평창에 건립 운영하고 있다.
수원 환경센터 소장 황창연 신부는 “이제 환경운동은 운동이나 실천 한가지로만 해서는 안되는 사업과 교육 실천 운동을 서로 연계하면서 전개해야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힘있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