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 최영학씨 서울 시노드 홈페이지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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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대신학교(가칭) 전세계에서 유학 온 신학생들로 붐비다!’
‘지역 주교좌 체제 도입과 사제들의 현대판 쿰란 공동체.’
눈에 번쩍 뜨이는 이 내용들은 물론 현재 서울대교구의 모습이 아니다. 이는 서울대교구 시노드 홈페이지에 연재되고 있는 ‘시노드 후의 서울대교구 가상 시리즈’ 제목의 일부다.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5차례 연재된 이 ‘가상 시리즈’가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시리즈의 필자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최영학(베드로 서초동본당)씨. 그는 시노드가 끝난 후 혁신적으로 바뀐 서울대교구의 모습을 가정함으로써 현재 서울대교구가 지닌 문제점과 변화의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레지오 마리애 활성화 방안을 다룬 5번째 시리즈에서 그는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레지오 단원이 행정구역에 ‘눈독을 들여’ 통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레지오 단원 통반장이 지역의 경조사를 보살피고 방문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 쉬는 교우와 비신자들을 쉽게 교회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반상회=레지오=소공동체’가 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는 소공동체 운동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시리즈는 교회 전문가 뺨치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명쾌한 해법 외에도 인기를 끄는 비결이 하나 더 있다. 소설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필자의 글 솜씨가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숨은 비결. 딱딱한 주제일 뿐 아니라 짧지 않은 분량의 글이지만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다.
시노드 사무국의 김 오틸리아 수녀는 “서울대교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지적한 ‘가상 시리즈’는 교구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시노드 준비위원회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좀더 많은 신자들이 시노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 서울대교구 굿뉴스(www.catholic.or.kr/goodnews)초기화면에서→시노드→‘시노드에 바란다’를 클릭하면 이 시리즈를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도 올릴 수있다. 【남정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