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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영덕 대게 드시고 시골 성당 건축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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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영덕 대게 드시고 시골 성당 짓는 데 도움 좀 주세요.”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작은 시골 성당이 요즘 분주하다. 주일미사 참례자가 90명 내외 주일 미사 헌금 20만원 정도로 아주 작은 시골성당 신자 전원이 앞장 서 성전을 건립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동교구 영해본당(주임 허춘도 신부) 신자들이 바로 주인공들.
이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성당은 지난 1976년 동네 병원을 매입 개보수한 것으로 빗물 때문에 여름철에는 미사를 봉헌할 수 없을 정도로 낡았다. 또 건평이 40평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협소해 주일 미사 때는 시장터처럼 북적거리는 상황이다.
그 동안 건축비가 엄두가 나지 않아 성당 신축은 꿈도 못꾸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이 세운 전략은 지방 특산물인 영덕 대게를 팔아 그 수익금으로 성전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허 신부와 신자들은 살아있는 싱싱한 영덕 대게를 삶아 상자에 담아 도시 본당 신자들에게 택배로 판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가격은 시세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10마리에 10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허춘도 신부는 “작은 어촌 마을의 가난한 신자들이 주님의 성전을 봉헌하려는 일념으로 시작한 일”이라면서 “신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영덕 대게도 드시고 시골에 작은 성당 짓는데 도움도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의:018-789-7888. www.younghae.or.kr 전자우편 yhsd77@hanmail.net 도움주실 분:농협 715049-51-126258 예금주 허춘도 신부 【박주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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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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