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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내동본당 대부 대자 모임 ‘신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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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대자가 서로 격려하면서 신앙심을 키워가는 서울대교구 신내동 본당(주임 김정남 신부)의 ‘신수회’가 본당 신앙공동체의 표상으로 조용히 ‘뜨고’ 있다.

이 모임의 명실상부한 대부 김수업(50 요셉)씨가 지난 95년 3명의 견진성사 대부를 서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대부 대자 모임인 신수회는 신내동 본당의 자랑거리. 그 후 해마다 대자들이 1~2명씩 늘어나면서 어느새 10명의 ‘대가족’이 됐다. 신수회는 단순한 친교모임이 아니다. 하느님이 맺어준 가족답게 신앙의 뿌리를 함께 키워가는 신앙공동체다. 그래서 모임 이름도 ‘신내동본당’과 대부 ‘김수업’씨 이름에서 한자씩 따와 만들었다.

회원들은 일단 모임에 가입하면 레지오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이 때문인지 회원 중 4명은 레지오 단장을 역임했고 2명은 구역장을 맡을 정도로 모두가 개인은 물론 가정적으로도 모범적인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신앙 ‘대가족’ 모두가 모범적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 함께 나누는 사랑과 배려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대자중 한명인 김형수(47 프란치스코)씨는 “일상생활에 쫓겨 조금이라도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면 회원들이 가만히 놓아 두질 않는다”며 “그런 회원들의 끈끈한 정이 신앙심을 키워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수회는 모임 결성 5년째인 지난해 성탄 때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을 찾아나섰다. 오는 8월15일 성모승천대축일까지 회원 뿐만 아니라 부인과 자녀까지 모두 합해 40여명이 성서를 필사하기로 한 것. 신약이든 구약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성서를 필사해 가장 많이 필사한 회원에게는 푸짐한 상도 줄 계획이다.

회장 김수업씨는 “회원 모두가 신앙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도록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회원가족 단체피정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더욱 더 알찬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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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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