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성 대천동본당(주임 방상복 신부)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12일 주일에 안성시에 소재한 ‘하나원’에서 남한 생활 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 흥겨운 민속놀이로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대보름 잔치에 초대된 북한이탈주민 45명과 대천동본당 신자들은 성당 마당에서 윷놀이 널뛰기 노래자랑 풍물놀이 등으로 한데 어울리며 서로 하나임을 진하게 느꼈다. 특히 북한이탈 주민들은 노래자랑 시간에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북한 인기가요를 멋들어지게 부르며 자신들을 반갑게 맞아준 신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또 북한에서는 민속 명절로 지내는 단오와 추석 설날과 달리 정월대보름 때는 아무런 행사나 놀이없이 평일과 같이 보내고 있어서 이날 잔치가 다소 생소했지만 ‘좋은 만남’으로 즐거운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