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미사참례 1만원
화살기도는 1000원
봉사 1시간 5000원
‘예금통장이 아닌 기도통장을 아십니까.’
춘천교구 경기도 포천군 송우리본당(주임 용영일 신부)이 기도의 생활화를 위해 보급한 ‘기도통장’으로 신자들의 신앙심을 한결 풍요롭게 북돋워주고 있다.
송우리본당은 올 초 1000매의 기도통장을 마련 신자들에게 나눠 주었다. ‘천국은행’이 발행한 이 통장의 이름은 ‘하늘나라 통장’. 은행 통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저축한다는 것.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도 종류에 따라 표시된 금액을 통장에 기입하면 된다. 화살기도는 1000원 현금·교무금·불우이웃돕기 성금은 봉헌 액수 그대로 통장에 쌓인다. 식사 전후 기도는 1000원 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 봉사는 시간당 5000원 평일미사 참례 1만원. 돈이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신앙심을 불려나가는 것이다.
본당에서 이 통장을 구입해 보급한 지 1개월 밖에 안됐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특히 성인 신자에 비해 신앙생활의 기반이 약한 어린 아이들의 신심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먼저 부모에게 평일미사에 가자고 조를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비록 현금은 아니지만 한가지씩 실천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마음의 재산’이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성당측은 분석하고 있다.
용영일 주임 신부는 “짧은 기간이지만 신자들이 기도를 생활화 하는데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면서 “이 통장을 계기로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모두 ‘마음의 부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장 구입처:가톨릭출판사 (02)3609-114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