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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여 이 사람들이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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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여 이 사람들이 하나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을 시작하는 지난 1월18일 서울 정동 제일 감리교회. 천주교 정교회 성공회 개신교 등 국내 그리스도교 신자 300여명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화합과 일치를 염원하는 성가를 힘차게 불렀다.
이날 행사는 지난 1986년부터 한국 천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정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가 매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에 함께 마련한 합동기도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를 주제로 기도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성가 ‘나는 굳게 믿나이다’를 다 함께 부르면서 같은 하느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형제 자매임을 묵상했고 상대방에 대한 편견으로 서로 일치하지 못했음을 참회하는 고백의 기도를 바쳤다.
참가자들은 또 독서와 복음선포 니케아 신경고백 교회 일치를 위한 청원기도에 이어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면서 친교의 정을 확인했고 주교회의 교회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인천부교구장)주교의 안내에 따라 서로의 손을 맞잡고 “새천년기에 주님께서 바라시는 백성의 완전한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당산동성당·정동제일감리교회·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구세군·경동교회·새문안교회 성가대원들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기도회 전체를 아름다운 성가로 꾸며 일치와 화합의 분위기를 드높였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 김성태 신부는 이날 강론에서 “교회 일치를 위해 이렇게 함께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일치를 추구하는 데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것”이라면서 “사람의 눈에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가능하게 하시는 하느님께 기도함으로써 분열의 병을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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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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