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장수본당(주임 강명구 신부) 주일학교 학생회 소속 중·고생 30명이 9∼11일 음성 꽃동네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인요양원 중환자실과 인곡자애병원 알코올 병동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장수본당 주일학생들은 재기 발랄한 재롱으로 꽃동네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노인요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할머니들에게 안마를 해주고 목욕을 시켜주면서 붙임성 있게 재롱을 떨자 할머니들은 연신 “고맙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최지혜(18·고2)양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으나 몸도 가누지 못하는 할머니들에게 무엇인가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는데 봉사하러 온 우리보다 더 세심하고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할머니들의 넉넉한 마음이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오물에 젖은 기저귀를 가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는 성혜진(19·고3)양도 “병석에 누워있는 노인들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며 “안마를 해드리는 작은 수고에도 고마움을 나타내는 할머니들을 보고 작은 베풂을 통해 큰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리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