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 대한매일신보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신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축하 가톨릭·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가 지난해 12월25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렸다.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이 함께 모여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관계 및 종교계 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
천주교와 개신교를 종교로 가진 각 대학 조교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연합성가대가 수준높은 화음을 선보인 이날 음악회에는 ‘주 예수 오셨네’ ‘유다의 하느님’ ‘경사롭다’ 등 예수 성탄을 경축하는 성가곡들이 연주됐다.
이날 음악회에서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서신 인사말을 통해 “천주교와 개신교가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음악회가 나라의 번영을 위해 천주교와 개신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토마스 모어) 대통령은 1부 공연 직후 인사말을 통해 “천주교와 개신교의 평신도들이 이런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은 국민의 후원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 국민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