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요한 23세 이후 두 번째
【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전세계 종교지도자들은 1월 24일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기 위해 기차편으로 아시시까지 함께 여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9?1 미국 테러 사건과 그에 이은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짐에 따라 전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을 1월 24일 아시시에서 열리는 평화 기도회에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바티칸에 도착한 뒤 기차편으로 아시시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바티칸에는 1933년 교황 비오 11세가 건립한 작은 기차역이 있다. 사용할 기차는 3~4개 차량을 연결한 작은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시에 도착하면 교황과 지도자들은 오전 예식에 참여하고 그 동안 평화의 증거를 듣게 된다. 지도자들은 다음에 성 프란치스코의 도시인 이곳에서 각자 자기 종교의 예식에 따라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게 된다.
특히 혼합주의 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교황청은 이번 기도회를 공동 기도회 형식으로 마련하지 않고 각자 도시의 여기저기에서 나름대로의 예식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오후 늦게 다시 대성당 앞에 모여 평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선언한다. 이들은 오후에 바티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기차로 아시시까지 여행한 첫 교황은 아니다. 교황 요한 23세는 1962년 역사적인 순례를 위해 기차로 여행했고 그 기차는 모든 역에 상징적으로 머물렀으며 역마다 신자들이 그의 축복을 받기 위해 모여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