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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대림특강 새바람 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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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마다 성탄을 앞둔 신자들의 신앙을 북돋우기 위해 열고 있는 대림특강의 내용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신앙’을 주제로 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몇년 전부터는 사회교리 남북관계 타 종교와의 대화 등 주제의 폭이 한층 넓어지고 강사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목사와 스님 등 종교를 초월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일부 본당에서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남북문제와 관련된 특강을 마련했는가 하면 가정문제를 심층적으로 접근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특강을 마련한 본당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화곡본동본당은 지난 11월28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신앙인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있다. 청담동본당도 7일 청주교구 광혜원본당 김인국 신부를 초청해 ‘남북분단과 화해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대림특강을 실시해 신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둔촌동본당은 타 종교와의 대화 차원에서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유교사상과 그리스도 신앙’이란 이색적인 주제의 특강을 열었다. 해방촌본당도 가정·청소년 문제에 초점을 맞춰 4차례의 특강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대림특강이 크게 늘고 있다.
강사진도 교회내 인사뿐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스님 목사등 다양하다. 유수 스님이 화곡본동본당에서 ‘문명의 전환기에서 바라본 통일’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고 이현주(죽변교회)목사도 중곡동본당에서 ‘사람의 아들 하느님의 아들 예수’에 대해 강의했다. 이밖에 고려대 조광 교수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교수들도 잇따라 대림특강 강사로 초빙되고 있다.
둔촌동본당 관계자는 “신앙심을 북돋우는 차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문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본당마다 앞다퉈 특색 있는 대림특강을 마련하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신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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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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