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르멜 동정녀회를 아십니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수도자적인 삶을 통해 교회 발전의 ‘숨은 빛’ 월 2회 기도피정 실시

‘가르멜 동정녀회’를 아십니까? 처음 듣는 사람은 한국에 진출한 지 얼마 안된 작은 수녀회쯤으로 짐작하겠지만 이곳은 수도회가 아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 위치한 가르멜 동정녀회는 5명의 여성이 기도로써 평생을 하느님께 봉헌코자 모인 평신도 여성공동체. 교회의 정식 인가를 받은 수도회는 아니지만 어느 수도회 못지않은 수도자적인 삶과 영성으로 교회의 숨은 빛이 되고자 노력하는 ‘알토란’ 같은 기도공동체다.

가르멜 동정녀회는 이곳의 대표격인 장경숙(58·엘리사벳)씨의 깊은 신앙체험에서 출발했다. 독신 교사로 가르멜 수도회 재속회원이었던 장씨가 10여년 전 피정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면서 기도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적 삶에 소명의식을 느꼈다. 이후 장씨는 1991년 자신의 관상적 삶에 뜻을 같이하는 4명의 여성들과 함께 서울 난곡동에서 이 공동체를 시작했다.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에서 이름을 따 ‘가르멜 동정녀회’라고 이름 짓고 김보록(살레시오회)신부를 지도신부로 모셨다.
이 공동체의 특징은 조직의 규칙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회원 개개인의 자율적인 삶 속에서 하느님께 기도하고 그분을 관상하는 것.

이 공동체가 자리를 잡는 데는 많은 사제들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다. 특히 지난 95년 공동체의 영성과 회칙을 제출하면서 인연을 맺은 최창무 대주교는 96년 처음 이곳을 방문한데 이어 99년에는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회원들과 함께 봉헌할 정도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 김정택(예수회)신부와 박종인(가르멜 남자 수도회)신부 등도 이들의 기도생활을 격려해 주었다.

현재 이 공동체의 외부 활동은 월 2회 가톨릭출판사 강당에서 개최하는 ‘묵상 관상 기도 피정’과 삼송동 공동체에서 실시하는 평일 피정 두가지. 강론 위주의 일반적인 피정과 달리 기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피정은 회원들의 하느님 체험이 피정 속에 그대로 살아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장경숙씨는 “참된 자유와 자율 안에서 수도자적 정신과 삶을 사는 성숙한 영혼들의 기도 공동체를 지향한다”면서 “피정을 통해 세상사에 지친 신자들이 삶을 되돌아보고 하느님을 만나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정 및 입회 문의:(02)371-2240. 【남정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0-12-0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5

1베드 5장 5절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