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대연본당(주임 김현철 신부) 신자들이 12일부터 사흘간 막시밀리아노 콜베 성인의 위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콜베 주간 행사를 열었다.
성 막시밀리아노 콜베(1894-1941)는 제2차 세계대전때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처자식이 있는 동료가 아사형(餓死形) 위기에 처하자 그를 대신해 아사감방에서 들어가 최후를 맞았다. 꼰벤뚜알 성프란치스꼬회 수도자로서 마리아 신심단체인 성모기사회 창설자이기도 한 폴란드 출신의 콜베 신부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 사랑의 위대함을 증거한 성인으로 칭송받고 있다.
신자들은 12일 저녁 콜베 성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생명에 바친 생명 막시밀리안 콜베」를 관람하고 다음날 콜베 성인의 마리아 영성에 대한 김종수(영성신학박사) 신부 특강을 들었다. 또 64년 전 콜베 성인이 감옥에서 순교한 14일 주일에는 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였다.
김현철 주임신부는 콜베 성인이 목숨 바쳐 행한 사랑과 희생 정신을 되새기면서 성숙한 가톨릭 신자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 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대연본당은 꼰벤뚜알 성프란치스꼬회가 사목하고 있으며 성당 구내에 성안토니오 수도원이 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