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기를 맞아 처음으로 개최된 제15차 세계청소년대회(WYD 2000)는 새로운 복음화를 향한 청년들의 위대한 신앙의 여정으로 평가된다. 전세계 157개국에서 몰려든 청년들은 인종과 언어 문화 신앙 표현방법의 불일치를 극복하고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기원했다. “성인이 될 것을 순교자가 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인류에게 전하며 내전과 기아 등에 시달리는 인류를 위해 헌신할 것”을 촉구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이에 열렬히 환호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화보로 엮는다.【로마=오세택 기자 CNS】
1. 인천교구 참가자들이 17일 오후 6시 로마 루치나의 성 로렌조 광장에서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문희 대주교와 배양일 주 교황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들과 어울려 우리의 민속놀이 가운데 하나인 지경놀이를 펼치고 있다. 인천교구 참가자들은 공연을 마친 뒤 30분간 로마 시내 중심가를 돌며 흥겨운 사물놀이를 선보여 외국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 근처 광장에 몰려든 젊은이들이 19일 제대 옆에 세워진 성화상 밑에서 밤샘기도회와 장엄미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낮 섭씨 38도에 이르는 불볕더위와 한밤중엔 이슬이 내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맡기고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할 것을 다짐했다.
3.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19일 오후 로마대학 토르 베르가타 캠퍼스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다리고 있다. 로마시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다음날 장엄미사 폐막을 앞두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 참가자는 20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4.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순례자들이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비토리오 임마누엘 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날 개막 환영행사에는 50여만명의 청년들만이 입장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 청년들은 근처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행사를 지켜봐야 했다.
5. WYD 2000 행사에 참가한 청년들이 18일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을 통과 제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바치고 있다.
6. 18일 오후 6시 로마 콜로세움에서 열린 십자가의 길 기도에서 한 어린이가 피곤한 듯이 턱에 팔을 괸 채 촛불을 힘겹게 들고 기도를 바치고 있다.
7.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일 로마대학 토르 베르가타 캠퍼스 근처 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서 흥겨운 음악 리듬에 따라 팔을 흔들며 장단을 맞추고 있다. 이날 철야기도회에는 200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가 대회의 절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