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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 사형제도 폐지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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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 워싱턴=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비롯해 미국의 여러 주교들이 미국의 사형폐지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교황은 버지니아주의 한 사형수에 대해 이례적으로 두번씩이나 사형을 면해줄 것을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요청했으며 오클라호마 대교구장 유세비우스 벨트란 대주교를 비롯해 인디애나주의 여러 주교들도 관내 사형수들에 대한 형 집행 중지를 요청하거나 사형폐지에 관한 홍보용 비디오를 제작 보급하는 등 사형폐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황은 최근 제임스 질모어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강간과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33세의 한 사형수에 대한 관용을 거듭 요청했다고 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지난달 25일 밝혔다. 교황은 이미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주재 교황대사를 통해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이 사형수에게 관용을 베풀도록 요청한 바 있다. 바르나베이라는 이 사형수의 형 집행은 9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오클라호마의 유세비우스 벨트란 대주교도 오클라호마주에서의 사형 집행 중지를 촉구하면서 주의 모든 신자들에게 이 일에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벨트란 대주교는 “용서하는 일 특히 잔혹한 행위를 범한 사람을 용서하는 일은 인간적인 견지에서는 불가능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하느님의 은총을 신뢰할 때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지난 1월 이후 10명의 사형수가 형 집행을 당했으며 오는 10일에도 형 집행이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인디애나주의 6명의 주교들은 지난 7월초에 사형에 관한 이야기 라는 1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 주 전지역의 각 본당에 배포하면서 신자들에게 사형폐지의 당위성을 교육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76년 사형제도가 다시 도입된 이후 최근 4년 반 동안에만 그 이전에 비해 무려 4배 반의 사형 집행이 이뤄졌다. 76년부터 95년까지 형 집행이 19건이었음에 비해 96년 45건 97년 74건 98년 68건 그리고 지난해에는 98건의 사형이 집행됐으며 올해도 지난 6월까지 이미 52명이 사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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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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