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생활공동체는 단지 농산물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사람 들의 만남과 교류가 함께 이뤄질 때 진정한 나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울 목동본당 도농협력부(대표 김귀란)와 안동 쌍호생산공동체는 3년전부터 농산물 거래와 함께 만남을 지속적으로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도·농 나눔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목동본당 도농협력부가 운영하고 있는 본당내 상설매장은 본당 신자들 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즐겨찾고 있는 곳이다. 회원 45명이 교대로 매장에 나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하고 있으며 매달 월례모임을 통해 생활나눔을 지속하며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으로 나가도록 다짐하고 있다.
물품들은 서울 우리농 물류센터를 통해 공급받는 것 외에 매달 쌍호생산공동체를 통해 참기름 들기름과 배추 메주 마늘 등 계절품목을 공급받고 있다. 쌍호생산공동체 농민들은 물품 공급 외에 우리 농촌의 현실 수입농산물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농민주일에 강의도 한다.
목동본당 도농협력부 또한 직접 쌍호에 내려가 농촌현장을 둘러보고 일손을 거들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중고생 여름 캠프도 이곳에서 실시해 농촌 체험을 하도록 한다.
목동본당 도농협력부 대표 김귀란(엘리사벳)씨는 본당의 지원 속에서 매장이 잘 운영되고 있고 우리가 먹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있다 고 말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도·농 나눔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