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5일 로마의 가난한 이들과 집없는 이들 200명을 초청 교황청 바오로 6세 중앙홀에서 오찬을 베풀었다.
교황은 이날 오찬에서 “여러분을 만나 음식을 함께 나누고 여러분이 내 마음 속에 있음을 말해주고 싶었다”면서 “희년의 여러 행사들 가운데에서 내게는 이 행사가 가장 감동적이고 의미깊은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초대된 이들은 가난한 이들을 돕는 평신도단체인 로마의 성 에디지오 공동체와 사랑의 선교회가 날마다 무료급식소와 쉼터를 찾는 이들 가운데에서 뽑았다. 특별히 교황의 식탁에는 이탈리아 남성 2명과 여성 1명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청년 1명 페루 여성 1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온 집시 여성 1명 세네갈 남성 1명과 성 에디지오 공동체 설립자인 안드레아 리카르디가 앉음으로써 이 만남이 모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자리임을 보여주었다.
이날 오찬장에는 그리스도의 군대 라는 단체 소속의 오케스트라 단원 40명과 합창단이 라 밤바 오 솔레 미오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우었으며 로마 대신학교의 교사와 신학생 65명이 시중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