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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복음화율 18%에 도전한다]-① 선교 이것을 해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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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운동으로 어렵사리 모인 예비신자들이 교리교육 도중에 중도 탈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선교운동이 확산되면서 각 본당별로 입교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입교식 후 교리교육 과정을 거쳐 세례를 받는 사람은 전체 입교자의 50∼60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목국이 본당 총회장 및 선교분과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본당에서 입교자 대비 세례자 비율이 6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 모본당은 지난해말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통해 300여명의 입교자를 모집했지만 지난 부활대축일에 세례를 받은 사람은 200명에 불과했다. 대전의 모본당도 지난해말 100여명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으나 세례식 때 60여명을 수확 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같은 세례자 비율 저조 현상은 선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부분의 본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몇몇 본당은 아예 입교자 대비 세례자 비율 70 달성 이라는 세부 목표를 정해 놓았을 정도다.

이런 현상은 특히 고소득층 주거지역 본당보다 저소득층이나 취약지역 본당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그 이유는 취약지역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이 불규칙해 정기적으로 교리교육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본당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체계적인 입교자 관리시스템 부재 △실적 위주의 선교운동 △교리교육 시간 배정의 경직성 △과다한 성전 신축기금 납부 부담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신자들이 입교자를 모집할 때 가톨릭 교회를 과장해서 소개하는 바람에 예비신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성당에 나왔다가 금방 실망하고 돌아서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교운동 관계자들은 “입교자의 100가 세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사실상 비신자를 성당에 데리고 오는 것보다 그들을 입교식 후 세례식까지 이끄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예비신자들은 신앙이 초보 단계인 만큼 사소한 일에도 쉽게 성당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비신자를 세례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교리교육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 대모 예고제 예비신자 도우미 봉사단 운영 ‘성직자 수도자 예비신자간의 정기적인 만남 등 예비신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예비신자를 반모임에 참석시켜 신앙인들의 친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교리교육 방법을 직업별·연령별로 다양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만하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목국장 정월기 신부는 ““예비신자는 가톨릭에 관한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만큼 세례를 받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우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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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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