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의 본당 인터넷 홈페이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지난달24일 가톨릭대 신학대에서 열린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주최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노희성(베드로·삼토신학회 기획부장) 주교회의 사무처 행정실 차장이 본당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 방안 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5월18일 현재 서울대교구 210개 본당 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용중인 본당은 39.5인 83개 본당. 전국적으로도 수많은 본당들이 홈페이지를 운용중이고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본당 홈페이지들이제구실을 못해 신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영적 갈증을 채워주지 못하는데다 제대로 관리도 되고 있지 않기 때문.
이에 대해 노 차장은 “본당 홈페이지는 신자들의 영적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성찰과 기도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좋은 묵상자료는 물론 신자들의 영성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 즉 강론 최신 정보 등이 담겨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적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자료실과 상담실 마련도 또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됐다. 교회의 과거사 반성이나 2000년 대희년 행사 등 교회 전반에 대한 지적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링크(link) 기능을 활용 교황청 사이트(www.Vatican.va)·가톨릭 골드마인(www.catholicgoldmine.com)·가톨릭 온라인(www.catholic.org)·가톨릭 정보센터(www.catholic.net) 등 국외 사이트와 주교회의(www.cbck.or.kr)·가톨릭 인터넷 굿뉴스(www.catholic.or.kr)·평화방송 평화신문(www.pbc.co.kr) 등 국내 사이트와 연결시켜 신자들이 원하는 가톨릭 정보를 쉽게 빨리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노 차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본당 신자들의 적극적인 본당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본당내 각종 단체와 행사 본당 운영과 관련해 봉사·자선 프로그램과 예비신자 교리·성서 공부 등의 교육과정 본당 경조사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담실과 자유게시판 전자우편 등을 활용한 여론 수렴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인터넷의 편리한 정보교환 기능을 활용 본당내 신자들끼리의 경매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안했다.
노희성 차장은 “본당 홈페이지는 개인·단체의 홈페이지와 달리 교회의 공식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본당 사제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고 이런 일은 인터넷 전문가의 일이라기보다는 사목자가 해야할 일”이라며 “본당 홈페이지를 인간 발전과 일치의 장으로 만들고 복음 선포의 도구로 만드는 데에는 따라서 사목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오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