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25일 세계 주요 채권 국가들에 대해 전세계 최빈국들이 지고 있는 외채를 적극 탕감해주도록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뉴질랜드 쿠에이트 콩고 가나 등의 교황청 주재 외교관들의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한 최빈국 외채 탕감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교황은 제삼세계의 외채 부담을 경감해주려는 노력은 세계 경제의 구조 재편을 위해 매우 깊이 있게 성찰해보아야 할 문제 라고 강조하고 경제의 세계화는 대부분의 가난한 나라들에 엄청난 부담이 되는 한편 부유한 나라들에게는 오히려 이익을 증가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원자재를 생산하는 나라들은 자신들의 생산품에 대해 적절하게 보상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외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은 가난한 나라들 안에서의 새로운 정책 추진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들 국가들도 자신들의 경제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개도국들의 경우 정치 지도자들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이러한 새로운 지도력은 이들 국가들이 가난한 나라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