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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음화시대를 열자-속] 문화사목은 열린 사목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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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이 본당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의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사목 이 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서울대교구 사목교서 세부지침 중) 여성 총구역장은 이한택 주교님의 열린사목 에 열린참여 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신문 2004. 7. 25)
 최근 교회 안에서 열린사목 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 용어가 왜 교회 안에서 친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교회는 그동안 닫힌사목 을 해왔다는 말인가? 한 마디로 그렇다. 교회의 전통적 사목 형식과 내용은 급변하는 이 시대 이 사회를 수용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랐다.

 전통적 사목은 사목자를 사목의 주체로 평신도는 사목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사목의 목적은 오직 개인구원을 위한 성사집행에 국한돼 있었고 교회관은 가르치고 다스리는 성직자와 배우고 따르는 평신도로 이원화시켜온 제도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분화되고 다원화되면서 교회 울타리 안에서 세례를 받은 사람들만을 위해 행해지는 사목은 더 이상 유효할 수 없게 됐다. 복지 생명 환경 정의 등 여러 축으로 사회활동과 갈등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사목 패러다임이 필요해진 것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적절한 예를 소개한다. 10살 안팎의 시작장애인 소녀가 지하철 입구 계단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소녀 옆에는 이런 글귀가 있었다.

  전 태어나면서부터 장님입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많으나 소녀를 동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 남자가 글귀를 이렇게 바꿔줬다. 저는 봄이 와도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의 동정심이 살아나 소녀에게 돈을 주는 사람이 많아졌다.
 교회가 지식정보사회에서 복음화를 외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목이 필요하다. 새로운 사목은 이미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제시해온 것이다. 공의회 문헌에는 사목이란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서 나오는 인간 구원의 봉사 (「주교교령」 35항) 활동이다. 과거에는 영혼을 보살피는 일을 사목이라 하여 이를 오로지 성직자의 임무로 보았으나 오늘날에는 널리 보편적 구원의 성사 (「교회헌장」1항)인 교회가 세상과 관련을 맺는 모든 활동을 두고 사목이라 일컫는다. 고 기술돼 있다.
 이러한 새로운 사목이 곧 열린사목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목은 시대에 따른 변화에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그것은 교회가 세상과 관련되어 하는 모든 일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요즘 열린사목을 실천하려는 사목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고무적 현상이다. 성당을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기도 하고 성당 벽을 허물어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교회 이미지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열린사목의 형식과 내용은 문화사목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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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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