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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본당 문화강좌 탐방 - 서울 화곡본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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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본동본당(주임 이찬일 신부)은 97년부터 여성 문화강좌를 개설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서구 화곡동 일대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성모회 주관으로 운영되며 종이접기를 비롯해 수채화·뜨개질·꽃꽂이 등 14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특히 지난해 IMF로 취미생활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가 어려워지자 많은 이들이 몰렸다. 방학때에는 초등학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같은 문화선교의 성공에는 본당의 적극적인 후원과 성모회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이 한몫했다.
이찬일 신부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수강을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수강료를 한푼도 받지 않는 데다 매년 작품발표회를 통해 수강자들의 성취 의욕을 북돋워준 점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문화강좌의 가장 큰 효과는 지역선교. ‘봉사하는 교회’ ‘열린 교회’의 모습을 확인한 비신자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입교하고 있다.

친구 소개로 문화강좌에 참여하게 됐다는 윤해은(46)씨는 “매일 성당 앞을 지나면서도 항상 낯설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문화강좌를 들으러 자주 오다 보니 이제는 ‘친정’처럼 편하다”며 “기회가 되면 세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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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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