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집트를 방문해 2000년 대희년 순례의 첫 발을 내디딘다.
특히 이번 이집트 방문은 이슬람과 가톨릭과의 관계 개선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황은 이번 순방에서 카이로와 시나이산을 방문하게 되는데 시나이산은 특히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곳이다.
교황의 이집트 방문은 현대 교황 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그리스도교 소수 공동체들이 유혈 충돌을 빚었던 곳이다.
교황은 이번 순방을 앞두고 처음부터 이집트와 성지 순방이 어떠한 정치적 의미도 갖지 않는 순수한 종교적이고 영적인 여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교황청 관리들은 이번 순방들을 통해 중동 지역 전체와 그 이상의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들과의 교류와 화해 분위기에 일조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황이 이집트 방문에서 환대를 받을 것을 보여주는 징후는 최근 원래 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던 교황 미사 장소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