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외신종합] 교황청과 중국 사이에 비공식 대화 통로가 개설됐다고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11일 밝혔다.
소다노 추기경은 “교황청과 중국 사이에 정보 교환을 위한 새로운 통로가 가설됐다”며 이것이 공식적 차원으로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또 “중국 당국은 교황청과의 관계수립을 바라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먼저 행동으로 호의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중국내의 종교 자유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리덩후이 대만 총통은 최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민주화와 종교 자유를 위해 계속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덩후이 총통은 레이몬드 타이 교황청 주재 대만대사가 10일 공개한 이 서한에서 “지난 25년간 경제 개혁을 이룩한 중국은 본토 주민들이 종교 자유를 다시 얻도록 민주화의 길을 포용함으로써 정치 개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