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청 시성성은 지난달 27일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한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3)를 비롯해 모두 11위의 시복시성을 허가하는 교령을 발표했다.
교황청은 이 교령에서 교황 요한 23세의 전구를 통해 병이 치유됐다는 한 이탈리아 수녀의 치유기적을 인정함으로써 요한 23세의 시복을 위한 마지막 조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공식적인 시복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교황청 관계자들은 9월3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황청이 이날 발표한 시복대상자들 가운데는 1944년 방콕에서 순교한 태국의 니콜라 분케르드 키트밤룽 신부와 1644년에 순교한 베트남의 교리교사 안드레아스 1672년에 순교한 필리핀의 교리교사 피에트로 칼룽소드 등 아시아의 순교자 3위가 포함돼 있다.
이밖에 복된 성사수녀회의 창립자로서 평생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교육에 헌신한 미국의 복자 캐서린 드렉셀 수녀(1858∼1955)도 시성 대상자에 포함됐다. 캐서린 수녀의 시성식은 10월1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