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성인의 수도규칙을 따라 생활하는 한국 베네딕토 회원들이 성 베네딕토 아빠스 축일인 7월11일 한국베네딕도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베네딕도회 공동체는 대구 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ㆍ부산 성베네딕도수녀회ㆍ서울 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ㆍ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ㆍ고성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도회이며 마산 수정의 성모트라피스트수녀원은 시토회에 속하지만 베네딕토 성인의 수도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특별회원으로 동참했다.
협의회 초대회장에는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 이형우 아빠스가 선출됐으며 비서는 왜관수도원 박현동 신부가 선임됐다. 베네딕도 수도회들은 전통적으로 단위 수도원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의회를 결성했더라도 각 공동체 활동은 제한받지 않는다.
협의회는 앞으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오늘날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베네딕도 회원의 역할을 찾아 응답하는 활동을 펼친다. 또 산하에 양성ㆍ전례ㆍ출판 전문위원회를 두고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참가 공동체들은 협의회 결성 이전에도 베네딕도회 영성소개 잡지 「코이노니아」 발행 양성자 모임 고유 성무일도서 편찬 그레고리오 미사곡집 출판 등을 통해 협력해왔다.
협의회는 내년에 부산 올리베따노수녀원에서 수도자 모임을 열어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