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미국 잉여 농산물을 비롯한 구호 물자를 한국민에게 30년 가까이 지원해온 미국 가톨릭 구제회 한국지부(지부장 조지 캐롤 몬시뇰)가 1974년말로 철수했다.
이는 저개발국가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원조기구인 가톨릭 구제회본부가 경제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한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원조사업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가톨릭 구제회 한국지부는 지난 1946년 미국 메리놀회 조지 캐롤 몬시뇰이 지부장으로 입국하면서 원조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구제회는 6·25 동란으로 굶주리는 한국민들에게 밀가루 옥수수 가루 의약품 등으로 구호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전교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60년대 들어서는 나환자촌 고아원 등 사회복지사업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농촌 개발사업도 적극 지원했다. 제7대 평양교구장이기도 한 조지 캐롤 몬시뇰은 가톨릭 구제회 활동에 대한 공로로 54년 보사부장관 표창을 61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이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