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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속의 신문]-한국천주교회사(4)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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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구원의 성사인 성찬례를 통해 나눔과 일치의 신비를 드러내는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 장엄미사가 1989년 10월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주례로 봉헌됐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지난 4일 개막과 함께 기도회와 학술 심포지엄 젊은이 성찬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돼온 이번 성체대회의 피날레로 장식된 이날 장엄미사는 세계 108개국의 주교 200여명과 사제 2000여명 국내외 신자 65밀명이 참례 성체 안에 하나되어 그리스도를 찬미하고 성체신비의 생활화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사중 나눔과 일치의 표지이며 하느님과 인간과의 화해와 구원의 성사인 성찬례에 대해 강론했다. 교황은 특히 “103위 시성식을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지 5년만에 제44차 세계성체대회 폐막미사를 거행할 수 있게 은총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면서 “성도들의 일치는 그리스도 안에 가장 깊은 근원이 있으며 성찬례 안에 가장 충만한 성사적 표현이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오늘날 전 세계 인류는 서로 증오와 분열로 담장을 쌓고 있다”며 분단된 한민족이 상징적인 존재라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가 모든 악과 분열을 극복하는 생명과 사랑을 실현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요한 바오로 2세는 스페인 주교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45차 세계성체대회는 스페인 세빌리아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으며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친 9일 오전 9시 보잉 747 특별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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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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