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이라크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교황청은 12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방문 계획은 이라크 국내 정치 문제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성명은 교황 방문이 무산된데 대해 이라크 정부 당국은 유엔의 무역 제재 조치와 비행 금지 구역 때문에 교황의 방문 준비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이같은 방침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오래전부터 아브라함의 고향인 우르 지역을 순례하고자 하는 뜻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강력하게 표시해왔다. 이러한 열망에 따라 원래 12월초 교황 방문이 예정됐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연기돼 왔었다.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12월 1일 기자들에게 교황청은 이번 방문에 대해 분명한 청신호?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교황 방문이 쉽게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짙게 했다.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이라크 권력층이 교황 방문을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활용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때문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리스도 초기 순교자들이 박해를 받고 죽어간 콜로세움이 새천년 사형폐지 반대운동의 불을 밝힌다.
교황청을 비롯해 유엔과 이탈리아 로마시 에지디오 공동체 국제사면위원회 등은 21세기 전세계 사형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콜로세움을 활용 사형수의 형 집행이 면제될 때마다 콜로세움을 비추는 백색 불빛을 금색으로 바꿔 48시간 동안 원형 경기장을 밝히는 행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 개막식은 사형반대운동가인 미국인 수녀 헬렌 프리진 등 인권 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밤 콜로세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