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2000년 대희년
교황청이 2000년 대희년을 맞아 가난한 순례자들에게 경비와 무료식사를 제
공하고 전쟁에 동원된 어린이를 구출하는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벌일 계획이
다.
교황청 2000년 대희년 중앙위원회의 크레센지오 세페 대주교는 17일 이 같
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 대희년을 위한 교황의 자선’이라는 사업계획
을 발표하고 “자선이야말로 성년의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는 표지”라고 말했
다.
대희년 한 해 동안 지속되는 이 계획에 따르면 성 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해
로마의 4개 성당은 가난한 순례자들을 위해 하루 5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대희년’(1월 2일)에는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의용군과 군대에서
복역하는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성금을 모은다.
세페 대주교는 “최근 정보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의용군 대장은 어린이 한
명의 몸값으로 약 110달러를 요구하고 있어 그들의 구출 여부는 얼마나 많은
성금이 모이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로마의 까리따스는 세계성체대회 기간(6월18∼25) 중 기금을 마련 로마
중앙역 인근의 행려자와 빈민에게 의료사업을 벌이고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숙
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자선사업 경비를 특별모금 외에도 기부
금과 자체 적립금 대희년 로고 로얄티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