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청은 최근 발간된 ‘히틀러의 교황: 비오 12세의 숨겨진 역사’라는 책에서 교황 비오 12세가 반유다주의자였다고 주장한 저자 존 콘웰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교황청은 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교황 비오 12세는 반유다주의자가 아니었으며 곤경에 처한 유대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바티칸 문서고의 문서들을 묶어 펴낸 ‘비오 12세와 제2차 세계대전’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교황청은 또 기관지 로세르바토르 로마노 12일자를 통해 “콘웰은 이 책을 쓰기 위해 교황청 문서고에서 수개월간 연구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기 때문에 독자들은 신빙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콘웰은 1913∼21년 사이의 바바리아와 오스트리아에 관한 두개의 문헌만을 참고했을 뿐이며 그가 발견했다는 1919년 교황 비오 12세 서한도 이미 1992년 바티칸 주재 독일 대사관의 연구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