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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로마 성 카타리나 성당서 어린이들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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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CNS】“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했을 뿐이에요.” 지난 10일 로마 시에나의 성 카타리나 성당. 이날 아침 일찍 성당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한 어린이가 다가와 지난 81년 자신을 암살하려 했던 청년을 왜 용서했냐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교황은 이어 “예수님이 우리에게 서로 용서하라고 가르쳐 주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한 거예요”라며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이날 교황의 약식 환영행사가 끝나자 어린이들은 교황 주위로 우르르 몰려들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교황님! 가장 인상깊은 어릴 적 추억이 뭐예요?” “교황님은 누구와 제일 친했어요?”
교황은 환한 표정으로 “어린 시절의 가장 행복한 추억은 첫 영성체 하던 순간”이라고 말한 후 “그런데 세례(유아세례)받을 때의 추억은 하나도 없네…”하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교황은 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예수님’이라고 말해 주었다.
“어릴 적 저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준 친구는 예수님이었어요. 그리고 학생 시절에 사제의 길로 불러주신 분도 예수님이고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제일 친한 친구죠.” 지난 81년 5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터키 출신의 청년 알리 아그자로부터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진 적이 있었다. 교황은 곧바로 “아그자를 용서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83년에는 로마교도소로 직접 찾아가 그를 껴안고 용서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아그자는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이다. 그동안 교황은 수 차례나 그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지금까지 거절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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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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