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를 저
버리는 사회현상은 주로 죄의식의 부재에서 나타나는 결과”라며 죄의식의 불
감증에 경종을 울렸다.
교황은 지난달 25일 일반 알현에서 “악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죄를 일반적
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도록 유혹한다”며 “악은 인간의 양심을
황폐화시키고 판단력을 마비시키는 힘을 갖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교황은 또 “죄의식의 약화는 종교에 대해 무관심하고 진실과 율법을 받아
들이지 않는데서 나타난다”며 “경제적 정치적 억압구조를 포함한 인간사회의
모든 악은 개인들의 죄가 합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이어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악이라 할지라도 선(善)
을 통해 대처하고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2000년 대희년
은 개인과 사회의 죄의식을 재인식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