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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서품 및 착좌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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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청주 내덕2동 주교좌 성당에서 3시간 동안 거행된 제3대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교 서품 및 착좌 미사 축하식 축하연은 청주교구가 새로 부 임하는 장 주교를 중심으로 제3천년기를 열어나가려는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의
의지를 교회 안팎에 천명하는 자리였다.

정 대주교 인도 주교좌 착좌
○…이날 오전 10시30분 10명의 복사단과 150여명의 사제단 19명의 주교단은
성당 중앙 통로를 이용해 차례로 입장. 말씀의 전례와 정 대주교의 강론에 이어
곧바로 시작된 주교서품식에서 주교 성성 및 착좌준비위원회 위원장인 김원택
신부는 주례 주교인 정 대주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장 주교의 서품을 청원. 이 어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장 주교에게 전달하는 임명장을 낭독했다.
장 주교가 정 대주교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자 정 대주교를 비롯한 19명 의 주교들은 주교서품예식의 핵심인 안수예절을 거행. 정 대주교는 또 하느님의
정배인 교회에 대한 신의의 표지인 반지를 끼워주고 사제직의 성덕을 닦으라는
표지인 주교관을 씌워준 뒤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잘 돌보라는 표시로 지팡 이를 장 주교에게 전달했다. 이어 정 대주교의 인도로 주교좌에 착좌한 장 주교 는 성가대가 ‘하느님 우리의 주님’을 부르는 동안 정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교회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교구 사제단으로부터 순명서약을 받았다.

경축 아치·애드벌룬 두둥실

○…주교 서품 및 착좌미사가 봉헌된 24일 당일 아침 내덕2동 주교좌 성당
정문에는 경축을 상징하는 아치가 설치됐으며 성당 하늘에는 애드벌룬을 띄워
경축분위기를 연출.
이날 서품식에는 청주교구 가톨릭기사사도회 회원 35명 전원이 참석 행사
참석 차량을 인도했고 교구내 각 본당 활동단체회장들과 여성연합회 회원들도
내외귀빈들과 미사 참례자들을 안내했다.

마음이 깨끗하고 겸손한 분

○…전 청주 MBC아나운서 박은주(43·아녜스·청주 수곡동본당)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식 서두에서 교구 여성연합회 회장 한혜수(비리바)씨 등 3명이
신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정 대주교와 모란디니 대주교 장 주교에게 꽃 다발을 전달하자 주교 서품 및 착좌미사 때의 엄숙했던 장내 분위기는 갑자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전환.
사무처장 송열섭 신부의 약력 소개에 이어 교구민을 대표해 교구 평협 오장 수(빈첸시오)부회장은 지난 1년간 새 주교님을 고대하며 바쳤던 묵주의 기도
1000만단과 55일 고리기도 40일 준비기도 등을 장 주교에게 영적예물로 증정.
이어 김 추기경과 모란디니 대주교 주교단 대표 정 대주교 이원종 충북지사
사제단 대표 서정혁(청주 강서동본당 주임)신부 평신도 대표 양천진 교구 평협 회장이 차례로 축사.

1년간 고대하던 교구장 영접
○…김 추기경은 특히 “2000년대 복음화를 위해 전세계 교회가 나아가는 이 때 청주교구는 주님의 은총 속에 새 목자를 맞게 돼 더욱 뜻이 깊을 것”이라 며 “솔직히 저는 장봉훈 주교님을 잘 모르지만 오늘 여기와서 보니 무척 마음 이 깨끗하고 청순하고 겸손한 분 같아 여러분은 참 행복하다”고 축사.

성가대는 축하식 말미에 새 교구장을 위해 교구 신자인 박은주씨가 작사하 고 예수성심시녀회 김은선(에반젤리카)수녀가 작곡한 ‘주님의 뜻대로’라는 장
주교의 표어를 제목으로 한 축가를 선사했다.

LA한인교회 신자 참석 눈길

○…성당 신자석 앞쪽에 마련된 가족석에는 장 주교의 어머니 박영순(74·아 녜스)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나란히 자리해 장 주교 서품 및 착좌미사 축하식을
지켜보며 감격스러워하는 표정.
이날 행사에는 장 주교가 교포사목을 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성 토마스 한 인본당 신자 40여명이 단체로 참석해 눈길. 김화성(67·바오로)씨는 “장 주교 님의 강론에 감명받아 영세했다”며 “나를 하느님께 인도해주신 장 주교님을
나 혼자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 와보니 모두가 좋아하고 있어서 더 기쁘 다”고 말했다.
새 교구장을 모신 청주교구 신자들은 이날 행사를 지켜보며 “인품과 덕망 이 높으신 주교님이시기에 기쁘고 든든하다”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를 모시 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우리 양떼를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며 기 쁨과 희망을 나타냈다.
【특별취재반〓전대식 차장 오세택·임동근·진경선 기자 백영민】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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