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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특집] 수해지역 봉사·구호품 보낼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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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는 자원봉사 성의 없는 구호품은 사절합니다.” 수해지역에 대한 본당 차원의 자원봉사 활동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원봉사 활동이 전혀 준비 없이 이뤄지고 각 본당에서 모아 보내온 구호품 또 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 상당수여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현재 수재민들 사이에서는 군부대 장병이 아닌 일반 자원봉사자를 꺼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숙식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복구장비까지 갖 춘 군부대 장병들과 달리 일반자원 봉사자들이 대부분 ‘의욕’만 앞세우는 경 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자원봉사자의 경우 삽을 비롯해 심지어는 세탁을 위한 세제와 고 무장갑까지 갖추지 않아 복구에 오히려 지장을 주기도 한다. 경기도 파주시 문 산본당 이 카타리나(43)씨는 “일부이기는 하지만 어떤 자원봉사자들은 장갑까 지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부탁했다.
수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낼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입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 다림질을 해서 보내야 하고 특히 단추가 떨어진
옷은 금물이다. 그릇 등의 식기류를 보낼 때도 깨끗이 씻어보내야 수재민들이
일손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나라면 이 옷을 입을 수 있을까’ ‘이 물품들을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보내야 한다.
현지에서 복구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옷 을 구호품 속에서 발견할 때는 화가 난다”며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는 정신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 수해지역으로 들어오는 것도 문 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수해현장이 수해복구 차량 등으로 극심한
혼잡을 보이고 있어 자원봉사자들은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대형차량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우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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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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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9장 17절
주님, 당신의 자애가 너그러우시니 저에게 응답하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를 돌아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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