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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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미담종합] 참담한 수해현장 사랑의 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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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집니다.’ 하늘이 뚫린 듯이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푸른 하늘이 드러난 5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일대에서 가톨릭 청년들의 힘찬 ‘복구의 소 리’가 터져 나왔다.
썩은 음식물을 묻고 가재 도구를 들어내고 세탁을 하는 등 수해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이들은 서울대교구 도림동·신수동·대흥동·신당동 본 당 등 4개 본당에서 봉사활동을 나온 80여명의 청년 신자들. 대부분 집 정리 등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이들은 쉬지 않고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신수동·대흥동 본당은 당초 5일부터 도보 성지순례를 가려 했으나 수해 소 식을 접한 후 계획을 취소하고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신당동본당 역시 5일부터
농활을 가려 했으나 수해 복구작업으로 바꾸었다. 도림동본당도 적성본당 관할
지역에서 7일부터 농활에 나서기로 했으나 복구작업으로 전환했다.
갑작스럽게 구성된 수해 복구반이었지만 ‘사랑 나눔’을 위해 자신을 비우 고 나선 청년들은 모두 하나가 됐다.
“저희 본당 청년들만 복구 작업에 나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본당에서
온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봉사의 현장에서 다른 본당 청년들과 사귈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신수동본당 지민곤·27·그레고리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같은 또래의 다른 본당 청년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하니 오히려 즐겁습니다. 수재민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복구에 임하 고 있습니다”(신당동본당 유은숙·30·테오도시아).
“수재민들의 참상을 이곳에 와서 직접 보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들의 고 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도림동본당 유보라·20· 로사리아).
가톨릭 청년들은 정부의 복구 지원이 적은 곳 특히 언론의 관심에서 소외된
지역에 투입돼 활동하기를 원했다. 결국 산 속 깊숙한 지역에 배치돼 이동 거리 가 길어졌고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하지 않았다.
기도하며 봉사하는 가톨릭 청년들이 흘린 땀방울은 수해 현장의 참담함과
고통을 잠시나마 덮어주고 있었다.【파주〓우광호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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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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