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이란〓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모세포(골수)에 생기는 암으로 혈관
을 따라 온 몸으로 퍼지기 때문에 발병 즉시 말기암에 해당하는 무서운 병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백혈병 환자는 200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매년 400여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과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이
식 받아야 완치될 수 있다.
백혈병은 진행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 암세포가 생기는 위치에 따라 골수
성과 임파성으로 나뉜다. 또 성인은 급성 골수성이 어린이는 급성 임파성이 대
부분이다. 백혈병에 걸리면 환자는 빈혈이 잦고 전신에 멍이 잘 생기며 폐렴이
나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조혈모세포 이식치료법〓백혈병 치료의 최선책은 조혈모세포 이식. 조혈모
세포 이식은 항암제를 이용해 환자의 혈액에 퍼져 있는 암세포를 최소화한 후
환자의 백혈구 조직적합항원(HLA)과 일치하는 공여자의 조혈모세포를 채취 환
자에게 투여하는 방법. 이를 이용하면 장기생존율이 약 70에 달하지만 항암치
료만으로는 생존율이 10대에 머물러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환자 자신과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HLA가
일치될 확률은 형제간에 25 정도며 비혈연간에는 2만명 중 한 명 꼴로 극히
낮다. 특히 요즘처럼 1∼2명의 자녀를 두는 추세에서는 형제간에 일치하는 조혈
모세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타인간 조혈모세포 이식에 앞서 흔히 항암치료 후 재생된 환자의 정상세포
를 뽑아 저온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정맥을 통해 투여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방법이 이용되기도 하나 혈액 안에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재발
률이 높다.
현재 가톨릭 조혈모세포 정보은행과 한국골수정보은행협회(적십자 산하단체)
에 등록된 조혈모세포 공여 등록자수는 각각 1만 6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환자와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찾을 확률은 30에 불과하다.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공여자는 10만여 명 미국은 300만명에 이르고 있어
조혈모세포를 찾을 확률도 각각 70와 90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조혈모세포 공여자 등록 방법〓평화방송·평화신문이 서울대교구 및 가톨
릭 중앙의료원과 공동으로 펼치는 이번 캠페인 ‘형제들에게 새 생명을’은 조
혈모세포 공여자수를 늘려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찾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백
혈병 환자들을 돕자는 뜻이다.
조혈모세포 공여자 등록은 헌혈보다 쉽다. 공여자는 팔에서 10cc 정도의 혈
액만 채취하도록 하면 된다. 혈액형만 일치하면 기증할 수 있는 헌혈과 달리 조
혈모세포는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기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증의사를 밝힌 모
든 사람이 기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채혈한 혈액은 연구원들에 의해 HLA
분석과정을 거치며 분석된 정보는 공여자의 연락처와 함께 컴퓨터에 보관 필요
한 경우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여자가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 이식이 결정되면 건강진단을 거친 후 엉
덩이뼈나 혈관을 통해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며 환자의 정맥을 통해 이식된다. 공
여자는 시술 후 1∼2일이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공여자는 40세 이하로 남자는 45Kg 여자는 40Kg 이상의 체중을 유지해야
가능하며 18세 미만 미성년자들은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임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