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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백혈병 앓는 아들 둔 최은영씨 눈물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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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문현이가 백혈병이라니요? 말도 안됩니다. 엎드려 빕니다. 9살 밖 에 안된 제 아들을 살려주십시오.”
백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이문현(9·베드로)군의 어머니 최은영(37·카타리 나·대구대교구 도원본당)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뜨거운 눈물로 하느님께 문 현이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문현이가 이상한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첫 영성체 교리반에 나가면서 부터. 남달리 뛰어 놀기 좋아하던 문현이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코피를
자주 흘리기 시작했다. 또 약간만 부딪혀도 심한 멍이 들어 최은영씨는 지난 7 월초 아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사는 최씨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 을 내렸다.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문현이는 혈액의 96가 암세포로 뒤덮 여 있는 상태였다.
이때부터 시작된 문현이의 투병생활을 지켜보는 최씨의 갈가리 갈가리 찢어 진다. “암세포 수치를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이때 마다 구토와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문현이를 도저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투여로 완치된다는 보장이 없다. 암세포 수치가 낮아지다가도
언제 재발할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 결국 문현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은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이다. 하지만 문현이에게 맞는 조혈모세포 공여자가
있을지도 의문이어서 최씨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
설상가상으로 문현이네는 IMF 이후 아버지의 개인사업이 잘 되지 않아 은 행 빚으로 생활해 오던 터여서 병원비 마련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도원본당 주임 이기태 신부가 어떻게든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최씨의 기도 소리는 처절한 절규에 가깝다.
“하느님 차라리 저에게 죽음의 고통을 주시고 이제 생명을 피우기 시작한
문현이 첫 영성체를 하고 뛸 듯이 기뻐하며 당신 성전을 즐겨 찾던 베드로에게 는 새 생명을 주세요.”
경찰인 외삼촌이 좋아 경찰관이 되고픈 문현이의 꿈이 실현될 수 있을까. 묵 주의 기도를 드리며 병상을 지키고 있는 최씨의 눈시울이 또 뜨거워진다. 도움 주실 분: 대구은행 094―08―156323 예금주 이기태 신부. 【대구=최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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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199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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