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CNS】바티칸이 올해 말로 예정된 교황의 아시아 대륙 방문의 대상
국가로 홍콩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방문 불가’ 입장을 공식
적으로 밝혔다.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6일 “중국은 대만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와는
어떠한 외교적 관계도 맺지 않는다”며 “바티칸은 대만과 외교관계가 있기 때
문에 교황의 홍콩방문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바티칸이 교황의 홍콩 방문계획에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타진한 데 대한 중국정부의 입장 표명이다. 교황은 1998년 시작된
아시아 시노드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사도적 권고를 내리기 위해 올해 말 아
시아 대륙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바티칸 외교가에서는 교황의 홍콩방문이 무산된 이상 교황의 방문지는 인도
의 뉴델리나 봄베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는 12
월20일 중국에 반환되는 마카오가 교황의 방문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마카오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