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배우들이 연극으로 신앙을 전파하겠다 는 당찬 다짐아래 수원교구 가톨릭연극사도단 신비 (단장 이재훈 지도 이건복 신부)로 똘똘 뭉쳤다.
창단된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9월에 있을 첫 공연 사랑의 마을 연습에 여념이 없다(사진). 안양 중앙본당 정영식 신부 도움으로 매일 성당 소극장에 모여 5시간 이상씩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 신비 소속 단원들은 다른 극단에서 5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문 배우들이다.
이번 공연에서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김원기(요셉)씨는 아직까지 교회의 지원체계와 투자가 정착되지 못해 성극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면서 힘든 여건에서 창단한 만큼 새로운 신앙문화 창출에 힘쓰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창단 첫 공연작 사랑의 마을 은 장애인 생활시설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생활하는 수녀와 직원 장애인을 비롯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버리러 온 여인과 그의 옛 남자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처음엔 서로 불평하고 비난하지만 결국 모두가 마음을 터놓고 자기 허물을 인정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김씨는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려 노력했다 며 연극을 통해서도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말했다
가톨릭연극사도단의 첫 작품 사랑의 마을 은 9월1일부터 한달 동안 소극장이 마련된 안양 중앙성당 범계성당 신갈성당 등에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crysta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