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주임신부와 초·중·고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기념촬영했다. “씩씩한 성모님 군대 될래요”
정기회합으로 기도·신앙생활 기본 다져
『씩씩한 「성모님의 군대」로 자라서 기도생활에 모범생 될래요』
대전 성남동본당(주임=김선태 신부)이 레지오 마리애 신심과 활동을 통해 주일학교 활성화와 신앙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동본당은 지난해 5월 본당 복사단을 주축으로 소년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을 창단 시범 운영했다.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기도에 맛들인 탓인지 미사에 참례하는 아이들의 자세도 여느 친구들과는 달라졌다. 가정과 학교생활에서도 예전같지 않게 진지해지고 열심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
이러한 결과는 자연스레 소년 쁘레시디움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고 최근 초등부 3.4학년 팀과 5.6학년 팀 등 2개의 소년 쁘레시디움이 잇달아 창단되는 결실을 맺었다. 단원은 초등부 50여명과 중고등부 10여명. 이들은 매주 토요일 어린이 미사 봉헌 후인 오후 4시 교리실에서 주회합을 갖고 신앙생활의 기본을 다지고 있다.
주회 활동보고 내용도 △성호경 잘 긋기 △묵주기도 △뗏세라 기도바치기 △아침 저녁기도 잘하기 △전례봉사 △평일미사 봉헌 △집안 일 돕기 △어려운 친구 돕기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들이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소년 쁘레시디움은 성인 쁘레시디움에서 간부를 파견해서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단장과 부단장은 어른들이 맡고 있다.
주일학교 교감 이설화씨는 『그동안 교사수급 문제와 교재 프로그램 등 주일학교 운영에 애로가 많았다』면서 『레지오 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묵주기도와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기도에 맛들이고 신앙적인 성숙을 꾀할 수 있는 것 같아 느끼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복사단으로 구성된 「샛별」 쁘레시디움 이선옥(실비아) 부단장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아이들이 약속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과 의지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흐뭇해했다.
김선태 주임신부는 『학생들 모임도 힘들고 여러 가지 여건상 주일학교를 이끌 봉사자를 구하기도 어려워 레지오 형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부는 『기도를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좋고 부족한 교리 부분은 교본공부 시간과 나눔 시간에 단계적으로 조금씩 보충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아이들이 기도를 바탕으로 잘 성장해서 성인 레지오와도 연계될 수 있으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섭 기자 dsjeon@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