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VIS】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레스콤브에서 보내고 있는 여름 휴가에 대해 진짜 휴가이지만 일하는 휴가 라고 요아킨 나바로 발스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휴가 중인 교황이 보통 아침 미사를 집전한 후 아침 식사를 하고 기도를 바친 뒤 집필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발스 대변인은 교황이 회칙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면서 아마도 교황이 책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교황은 오후에는 주변 마을을 산책하고 토요일에는 지역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교황이 머물고 있는 산장은 살레시오회 소유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휴가를 보내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피아노가 있어 교황이 가끔 모차르트 곡을 연주한다고 발스 대변인이 전했다.
발스 대변인은 또 교황이 현재 머물고 있는 산장에서 500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기념 박물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1996년 건립된 이 박물관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휴가 중 사용하던 개인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