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도 아이디어 시대.’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교구 잠실본당은 성당의 위치와 전
화번호 등을 새겨넣은 공중전화 카드를 선교에 활용하고 있다.
이 전화카드(2000원)는 천주교 입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이나 친구 등에
게 한 장씩 사서 선물하라고 박항오 주임 신부가 주문 제작한 것. 전화카드에는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마르 16 16) “천주교회에서는
언제나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도 넣어 비신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성당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신자들은 입교 대상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물론 “어차피 갖고 다니는 전
화카드인데 우리 성당 것을 사면 더 좋지 않겠느냐”며 두세 장씩 사가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박 신부는 “신자들은 카드를 한두 번 사용한
후 가급적 그 자리에 놓고 오라”며 신자들의 건망증(?)을 재촉. 누군가 잔액이
남은 카드를 주워서 끝까지 사용해도 선교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