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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평화신문 어떻게 만들어지나 / 편집국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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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령 ‘평화신문’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서울시 중구 저동 10층짜리 평화방송·평화신문 사옥 7층에 자리한 신문편 집국이 바로 평화신문이 태어나는 산실이다.
주간신부를 비롯해 편집국장과 함께 신문제작에 매달리고 있는 ‘평화신 문’의 일꾼은 20명 남짓 매주 20면에 달하는 신문을 만들어내기에는 결코 많 지 않은 인원이다.

하지만 모두가 하느님의 일을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이들이기에 매주일 ‘평 화신문’이라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교회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신앙이 무엇인지 알리고 신자들에게는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평화신문의 사명이라는 편집국장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평화신문은 세상 곳곳에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의 몫을 다하고 있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에게는 삶에 대한 희망을 차가운 감방의 재소자들에 게는 구원의 메시지를 또 병상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신문을 펼치면 교회내 주요소식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로마 교황청 을 비롯한 해외교회의 소식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이 모두가 교회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면서 생생한 소식을 낚고 있는 취재기 자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9명의 취재기자들은 한국 천주교회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주교회의를 비롯해
전국의 15개 교구와 수백 곳에 이르는 교회내 단체들을 아우르고 있다. 뿐만 아 니라 바쁜 취재일정 속에서도 억울하고 가슴아픈 사연을 호소하는 이웃들의 요 청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취재된 기사들은 취재 데스크의 검토를 거쳐 편집부로 넘어가 신문 의 지면을 장식하게 된다.
편집기자들은 기사를 지면별로 분류하고 지면구성에 들어간다. 독자들의 시 선을 끌 수 있는 제목을 정확하게 선정해 내고 배치하는 일이 바로 이들의 몫 이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취재현장의 목소리가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된 다.
아울러 현장의 모습을 필름에 담아내는 사진기자들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사진 한 장이 때로는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살아있는 현장 의 모습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외에도 평화신문 한 부 한 부에는 쉴새없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야 하는
오퍼레이터들과 입력된 기사의 오자를 가려내는 교열직원들 그리고 지면편집제 작자의 땀이 배어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신문이 인쇄돼 나오는 화요일 오후에도 신문편집국에 는 짧은 휴식마저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음 호를 위한 준비작업이 계속돼야 하 기 때문이다. 기사 아이템 선정하랴 기획회의하랴 원고 청탁하랴 바쁜 일정은
계속된다.
또 한가지 인터넷 독자들을 위한 기사입력작업도 이들에게 남겨진 일이다.
이렇게 신문편집국의 일주일은 또다시 시작된다.
다소 열악해 보이는 환경 속에서도 이들이 끊임없이 자신의 소임에 임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 사업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리라.
【조현화·방송작가】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199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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